"프로야구 효과 톡톡…실적 상승"

현대차증권은 8일 CJ ENM이 티빙 가입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2분기부터 계단식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야구 정규 리그 개막으로 티빙의 일간 활성 이용자(DAU)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라며 "3월 초 출시한 광고 요금제도 야구 시청 수요 및 제휴 가입자의 전환 수요에 힘입어 단기 20만명의 가입자를 모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1분기 말 기준 티빙 유료 가입자 수는 430만명에 육박해 연말 가입자 목표 500만명을 빠르게 채우고 있다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CJ ENM이 매출 1조139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증가, 흑자전환 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5월 초부터 야구 중계가 유료화되면서 광고 요금제를 중심으로 한 티빙 가입자의 가파른 증가가 예상된다. 3분기까지 가입자 및 트래픽에서 야구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2∼4분기 티빙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적으로 200억원 내외 증익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또한, "자회사인 미국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피프스시즌도 2∼4분기 분기 평균 3편씩 드라마 공급이 예정돼있어 평균 100억원 내외 증익이 기대된다"며 "2분기부터 계단식 실적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