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로보틱스 서빙로봇 '서비 플러스', 세계 3대 디자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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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투자 받은 베어로보틱스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빙로봇 서비 플러스(SERVI PLUS)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 공공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발표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70여개국에서 1만1000여개 작품이 출품됐다. 세계 각국 전문가 13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아이디어와 형태, 기능, 차별성, 영향력 등 5가지 심사 기준에 따라 수상작을 선정했다.
iF 디자인어워드 수상
기술력에 이어 디자인까지 인정 받아
서비 플러스(Servi Plus)는 외식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직원 및 서비스를 받는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적용된 디자인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뛰어난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성능 뿐 아니라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까지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021년엔 베어로보틱스의 서빙로봇인 서비가 IDA(International Design Awards)를 수상했다.서비 플러스는 △매장 환경에 따라 개수, 높낮이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트레이 구성 및 디자인 △3면 맞춤형 디스플레이 △반응형 트레이 LED 및 음식 하이라이트 조명 등 디자인을 통해 편의성을 향상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비 플러스는 구동부의 혁신을 통한 안정적인 서스펜션으로 요철이나 울퉁불퉁한 타일 바닥을 안정적으로 주행해 액체류의 서빙을 효과적으로 수행한다.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로 로봇들이 협업할 수 있는 기능형 멀티 로봇 기능이 추가돼 10대 이상의 로봇들이 동시에 협업하여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기술적 차별성을 통해 그동안 출시된 기존 서빙로봇과 비교해 한 단계 성장한 차세대 서빙로봇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어로보틱스 관계자는 “외식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만큼, 초기 개발단계부터 자율주행 능력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위한 디자인에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능과 디자인이 조화롭게 융합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지난 14일엔 2024년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기업으로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서비’와 ‘서비 플러스’, ‘서비 미니’ 총 3개의 서빙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우수한 서빙 로봇 제품과 서비스를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