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수술용 봉합사로 남미 진출

브라질서 품목허가 받아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은 생분해성 고분자 수술용 봉합사(PDO) 브랜드 리셀비가 브라질 식품의약품감시국(ANVISA)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봉합사는 외과 수술용 녹는 실이다.

리셀비는 휴젤의 봉합사 자회사 제이월드의 브랜드로 차별화된 비열처리 가공 방식을 적용해 열에 약한 기존 PDO 봉합사의 단점을 보완했다. 리셀비 허가로 휴젤은 브라질 시장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에 이어 봉합사 시장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휴젤은 빠른 시장 안착을 목표로 현지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브라질의 성형외과와 피부과, 치과 등 진료과별 영업·판매 활동도 달리한다는 방침이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단일 국가 기준으로 세계 3위 에스테틱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브라질 실리프팅 시장 규모는 연평균 7.91%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25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