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도, 상하이 의약품 전시회 참가…글로벌 판로 개척

비피도는 중국 상하이 의약품 전시회(2024 CPHI & PMEC China)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 의약품 전시회는 아시아 지역 최대 의약품 및 제약 박람회이다. 매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며,올해는 오는 6월 19~21일 진행한다. 다양한 구역으로 나누어 의약품 및 제약 전반에 걸친 품목이 소개된다. 100개국 및 3000여 기업이 참여한다.비피도는 상하이 의약품 전시회에 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참여한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바이오산업 글로벌시장전문전시 참가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바이오산업 글로벌시장전문전시 참가지원’ 사업은 강원도 내 바이오 기업의 세계 바이오산업 트렌드 파악, 기술 교류 등을 통한 기업 수출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사업 선정을 통해 비피도는 진흥원으로부터 중국 상하의 의약품 전시회의 한국 공동부스를 지원받았다.

비피도는 최근 미국 약전(USP)에 등재로 화제가 된 ‘Bifidobaterium bifidum BGN4’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외인증을 획득한 자사의 균주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비피도는 자사 균주 3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건강기능식품원료(NDI) 및 원료 안정성(GRAS) 인증을 받았다. 할랄(Halal), 코셔(Kosher) 등의 인증을 획득하며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또한 비피도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100% 지분을 소유한 상하이법인에 연구시설을 설치 중이다. 이 연구시설의 설립은 비피도가 현지 법인을 통해 직접 연구 및 영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유산균주 원료의 품질 및 스펙 확인,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등 고도화된 연구 활동을 현지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다. 제품 개발 및 시장 진출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비피도 관계자는 “비피더스 유산균 관련 제품 기획부터 분석까지 종합 서비스 구축을 통해 중국 및 인접 국가의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객사의 편의성 향상과 만족도 제고를 위해 사무실 인테리어 개선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피도는 최대 수출 국가인 중국시장 확장을 위한 영업활동을 전개 중이다. 중국특수의학용조제식품(FSMP)의 해외 생산기업 승인을 완료한 상태다. 이와 함께 화장품 관련 허가 및 영유아균주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관련 규정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인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