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오타니·마스터스까지…쿠팡, '스포츠 맛집'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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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 국내 OTT 최초 생중계
대형 스포츠 이벤트 연달아 독점 중계…사용자 유입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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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는 오는 11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부터 14일 밤 10시 시작하는 파이널 라운드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마스터스를 생중계한다고 9일 밝혔다. 마스터스는 4대 메이저 대회 중에서도 골퍼들의 ‘꿈의 대회’로 꼽힌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지난 대회 우승자 존 람을 비롯해 임성재·김시우·김주형·안병훈 등이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한다.쿠팡플레이는 마스터스 개막 이벤트 ‘파3 콘테스트’도 선보인다. 마스터스 출전 선수들이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하는 친선 특별 경기로 정규 경기 개최 전날 열린다. 골프 팬들에게는 잘 알려진 마스터스만의 전통 행사로, 세계적 선수들이 누구와 함께 참가할지가 관심사다.
쿠팡플레이는 K리그,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1(이상 축구)을 비롯해 △데이비스컵(테니스) △포뮬러 원(F1) △원 챔피언십(격투기)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사상 처음 한국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야구)도 단독 중계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출전해 이목이 쏠렸다.

OTT 후발주자였던 쿠팡플레이는 이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 시청 및 티켓 구매 기회를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 대상으로 제공, 몸집을 키워 토종 OTT 1위를 다툴 만큼 입지가 탄탄해졌다. 올해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을 따낸 티빙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충성 팬덤을 보유한 인기 스포츠 중계는 OTT 입장에선 확실한 ‘사용자 확보’ 카드로 통한다.
회사 측은 “이번 마스터스 중계를 포함해 올해도 계속해서 차별화된 스포츠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