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오리진 원두의 깊은 맛…프리미엄 컵커피 '덴마크 오리진'

동원F&B

북유럽식 자연주의 로스팅
단일 원두의 풍미 극대화시켜
‘노르딕 로스팅’을 통해 단일 원두의 맛과 풍미를 극대화한 ‘덴마크 오리진’ 제품들. /동원F&B 제공
동원F&B는 ‘덴마크 오리진’으로 프리미엄 컵커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브라질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등 단일 커피 산지에서 재배한 원두만을 사용하는 ‘싱글 오리진’ 제품이다. 여러 산지의 원두를 섞은 ‘블렌드’ 커피와 달리 원두 본연의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원F&B가 싱글 오리진 원두를 고집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커피 원두가 기후·토양·가공 방식 등에 따라 맛과 향이 변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같은 산지의 원두라 해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블렌드 커피는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방식이었다. 하지만 커피 생산 방식이 발전하며 커피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성공한 원두 농장들이 속속 싱글 오리진 원두를 선보이기 시작했다.덴마크 오리진은 동원F&B가 ‘노르딕 로스팅’을 통해 단일 원두의 맛과 풍미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2021년 출시된 이 제품은 북유럽식 자연주의 감성과 로스팅 방식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핀란드 스웨덴 등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북유럽에서는 원두가 갖고 있는 개성을 끌어내는 자연주의 로스팅을 추구한다.

‘덴마크’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PRE-A&T(Preserve Aroma & Taste)’ 공법도 북유럽식 자연주의 커피를 구현하는 중요한 방식이다. 동원F&B가 2021년 특허를 출원한 PRE-A&T는 원두에서 커피를 추출하는 절차부터 냉각, 충전, 포장 등 모든 제조 과정을 밀폐된 환경에서 진행하는 공법이다. 이 공법을 사용하면 단일 원두 그대로의 맛과 풍미를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다.

동원F&B는 덴마크 브랜드 모델로 배우 신예은을 발탁했다. 배우 신예은이 갖고 있는 밝고 활기찬 이미지가 덴마크가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해서다. 가족 콘셉트의 가상인간도 덴마크 브랜드 모델이다. 소셜미디어 상의 가상 세계관에 익숙하고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타깃으로 했다.이밖에도 동원F&B는 덴마크 브랜드 모델과 연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해 덴마크 브랜드 세계관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덴마크 제품을 증정하는 ’현장 샘플링‘을 진행했다. ‘한강나이트워크’ 등 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체험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젊은 층과 소통을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로스팅 방식이나 제품 하단에 새겨진 노르딕 감성의 디자인 등을 통해 질리지 않고 편안한 매력의 북유럽 트렌드와 문화, 감성을 커피 한 잔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제품을 브랜딩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산지의 싱글 오리진 제품을 출시해 프리미엄 컵커피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