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부 장관, 취임 후 첫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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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협력·통상현안 논의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이 지난 1월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반도체 등 첨단 산업과 수소·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청정에너지 산업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는 안 장관이 10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상무부 장관,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의회, 주요 싱크탱크 핵심 인사를 만나 한·미 산업·에너지 협력 방안 및 통상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한·미 양국은 작년 4월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를 계기로 장관급 산업·공급망 대화(SCCD), 에너지 장관 회담 등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와 수소·SMR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안 장관은 이번 방미를 통해 미국 측과 첨단 산업·청정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인센티브 관련 협의도 할 예정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협의 과정에서 미국이 강하게 추진 중인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등 일부 민감한 현안도 거론될 전망이다.
우리 측은 한국 기업이 원활하게 반도체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미국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