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3표 부족"…與野, 끝까지 투표 독려

4·10총선

한동훈 "젖 먹던 힘까지 총동원"
이재명 "지인들에 전화 돌려라"
“젖 먹던 힘까지 총동원해 투표 독려에 매진하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아는 지인 모두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한동훈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는 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시시각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역대 총선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과 달리 이날 오후 들어 본투표 참여율이 저조하자 여야 지도부는 투표 참여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잇따라 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투표 종료 전인 오후 6시까지 국민의힘 페이스북에 12건의 투표 독려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이날 오전 “지금 전국 선거구 곳곳에서 불과 수백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며 “어느 당 지지자들이 더 많이 투표장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가 달라질 것이고 대한민국 명운이 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처럼 위중한 접전 상황에서 본투표율이 낮으면 이 나라를 지킬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투표 참여 독려 게시글을 수차례 올렸다. 그는 “아직 3표가 모자란다. 지난 총선 대비 본투표율이 아직 낮다”며 “아는 모든 분께 연락해 투표하라고 말해달라.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썼다.여야는 이날 정청래 민주당 후보가 ‘투표소로 노인을 실어 나르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다.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하자’고 주장한 것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배성수/김종우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