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6년 만에 전북 모든 선거구 후보 냈지만 당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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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6년 만에 전북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냈지만 단 1석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
국민의힘은 전북에서 3선에 도전하는 정운천(전주을) 후보의 당선을 내심 기대했으나 '정권 심판' 열기에 밀려 끝내 검찰 출신 이성윤 후보에 무릎을 꿇었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인 전북에서 이번 총선 역시 일찍부터 민주당 후보들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국민의힘은 '인물론'으로 한 표를 호소하며 내심 '기적'을 꿈꿨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지난 30년간 전북은 항상 같은 선택을 해왔고 그 결과는 경기 침체였다"며 "이제 더는 도태되지 않기 위한 다른 전략을 찾아야 한다"며 전북 10곳 중 1곳의 당선을 기대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여당 깃발을 꽂지 못했다. 선거 참패는 새만금 잼버리 부실 운영 책임론에 이은 새만금 예산 삭감으로 촉발된 지역 홀대 등에 대한 정권 심판으로 해석된다. 또 국민의힘이 10곳에 모두 후보자를 냈으나, 정운천(전주을)·양정무(전주갑), 전희재(전주병) 후보를 제외하고는 중량감 있는 후보를 내세우지 못한 것도 어느 정도 예측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이창엽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전통적으로 전북 유권자들은 민주주의 회복과 지역 차별 극복을 위해 투표를 해왔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과 국격 추락 등을 바라보며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10곳에 후보자를 냈으나, 눈에 띄는 후보자가 없어 유권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면서 "여당에서는 이러한 전북의 민심을 읽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전북에서 3선에 도전하는 정운천(전주을) 후보의 당선을 내심 기대했으나 '정권 심판' 열기에 밀려 끝내 검찰 출신 이성윤 후보에 무릎을 꿇었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인 전북에서 이번 총선 역시 일찍부터 민주당 후보들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국민의힘은 '인물론'으로 한 표를 호소하며 내심 '기적'을 꿈꿨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지난 30년간 전북은 항상 같은 선택을 해왔고 그 결과는 경기 침체였다"며 "이제 더는 도태되지 않기 위한 다른 전략을 찾아야 한다"며 전북 10곳 중 1곳의 당선을 기대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여당 깃발을 꽂지 못했다. 선거 참패는 새만금 잼버리 부실 운영 책임론에 이은 새만금 예산 삭감으로 촉발된 지역 홀대 등에 대한 정권 심판으로 해석된다. 또 국민의힘이 10곳에 모두 후보자를 냈으나, 정운천(전주을)·양정무(전주갑), 전희재(전주병) 후보를 제외하고는 중량감 있는 후보를 내세우지 못한 것도 어느 정도 예측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이창엽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전통적으로 전북 유권자들은 민주주의 회복과 지역 차별 극복을 위해 투표를 해왔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과 국격 추락 등을 바라보며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10곳에 후보자를 냈으나, 눈에 띄는 후보자가 없어 유권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면서 "여당에서는 이러한 전북의 민심을 읽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