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와 클래식의 절묘한 조화, 피아니스트 정지수 'Who am I' 앨범 발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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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수의 시선 II> 포스터 / 재즈브릿지컴퍼니 제공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정지수가 첫 정규 앨범 < Who am I >의 쇼케이스 공연을 갖는다.

작년 가을에 발매된 < Who am I >는 그녀가 리더인 9인조 '정지수 챔버 그룹 (Jisu Jung Chamber Group)'이 연주하는 7개의 자작곡으로 구성되었다. 발매 이후 미국에서 진행한 다양한 연주회를 통해 클래식과 재즈 팬 모두를 사로잡은 그녀가 오랜만의 귀국을 기념하며 앨범 첫 공식 쇼케이스 공연 < 정지수의 시선 II : Who am I >를 선보인다. 정지수는 재즈의 직관성과 자유성 그리고 클래식의 논리성과 완벽한 구조성, 이 두 음악 세계의 고유한 색채를 그대로 유지하며 서로를 풍성하게 만드는 음악을 추구한다. 두 음악 장르가 서로의 세계로 초대될 때 일으키는 시너지를 통해 관객은 장르의 융합이 전해주는 에너지를 자유롭게 느끼게 된다.

이번 공연은 재즈의 기본이 되는 피아노-베이스-드럼의 리듬 섹션과 모던 재즈의 언어를 강렬하게 뿜어내는 색소폰, 그리고 클래식 음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우아한 선율을 연주하는 현악 사중주가 결합되어 재즈와 클래식의 탁월한 균형감각을 갖춘 조화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작곡가로서의 여정과 정체성을 담은 결과물

직관적인 제목의 앨범 < Who am I >는 그녀의 배경과 이력에서 비롯된다. 그녀는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독일 드레스덴 국립 음대 클래식 피아노과를 재학하던 중 어릴 적부터 간직해온 창작에 대한 열정으로 미국 버클리 음대 재즈 피아노와 재즈 작곡으로 전향했다. 또한 CJ문화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되며 점차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왔다.정지수는 인생 절반을 차지했던 클래식 장르라는 세상과, 이후 10년 가까이 자유로움을 펼쳐냈던 재즈 장르라는 세상, 이 두 세상을 자연스럽게 흡수하면서 자신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갖게 됐다. 그녀는 긴 유학생활을 마치고 올해 초 귀국하여 이제 새로운 관객에게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서 가장 뚜렷하고 진솔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 이 시대가 주목하는 신예 작곡가 정지수

재즈 전문잡지 'MM재즈'가 '2023 최우수 한국 재즈 음반'으로 선정한 이 앨범은 끝없이 자유로우면서도 체계적이고, 정제되어 있으면서도 역동적이다. 현대음악과 재즈씬에 관심이 있는 관객이라면 정지수라는 젊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에 대한 찬사를 최근 여러 재즈 매체를 통해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정지수는 2022년 미국 라비니아 페스티벌이 주최한 ‘브릿지스 국제 작곡 컴페티션’에서 우승했고, 2020년 ASCAP 미국 저작권협회에서 ‘허브 알버트 재즈 작곡가상’을 수상했다.한국 재즈 작/편곡 분야의 위상을 제대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이 작품의 쇼케이스 공연은 CJ 문화재단의 후원으로 CJ 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린다. /재즈브릿지컴퍼니 제공
정지수 챔버 그룹 (Jisu Jung Chamber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