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세상에 이런 일이"…임영웅 때문에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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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예매 성공 인증샷 공개배우 박보영이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으로 유명한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예매에 성공해 화제다.
부모님 언급 '효녀 등극'
박보영은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상에 이런 일이ㅠㅠㅠㅠㅠㅠ'이라는 글과 함께 티켓 예매 성공 인증샷을 공개했다.예매 번호에는 '엄마, 아빠'라고 적힌 이모티콘을 붙여 부모님을 위해 '효도 티켓팅'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임영웅의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은 티켓은 이날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됐다. 접속 인원이 몰리며 예매 시작과 동시에 대기 숫자가 빠르게 올라갔다. 오픈 최고 트래픽(호출 수)은 약 960만번을 기록했다고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전했다.
소속사는 티켓 불법 거래와 사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주의와 당부를 강조하기도 했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수백만원 이상의 판매 공고를 내는 암표상들이 등장해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킬 방침이다.한편 임영웅은 잔디 훼손 우려가 높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하는 만큼, 준비에 각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그라운드 내 좌석을 없앴고, 기존 스탠드석만 관객석으로 안내된 상태다. 그라운드 내 좌석은 없지만 대형 전광판을 잔디를 침범하지 않도록 북측에 설치할 예정이다. 돌출무대도 그라운드 밖으로 4면을 두르는 형식으로 구성해 잔디 훼손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이내믹해진 무대 연출과 풍성한 사운드의 밴드 세션, 강렬한 댄스의 안무 팀까지 준비해 팬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