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이유 있는 입소문…"내가 '최애'의 첫사랑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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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리고 싶었던 순간, 자신을 살려준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가 갑작스럽게 생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팬 임솔(김혜윤 분)이 과거로 돌아가 '최애'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빵 작가의 인기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했다.인기 웹소설을 했다는 점, 웹소설 속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한 김혜윤, 변우석의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았지만, 첫 방송을 시작한 후 '선재 업고 튀어'는 보다 입체적인 서사와 2008년 향수를 자극하는 타임슬립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첫 방송부터 2008년을 상징하는 걸그룹 소녀시대 권유리, 카라 한승연이 카메오로 등장하는가 하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까지 깜짝 등장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메오뿐 아니라 윤하의 '우산', 브라운아이즈 '점점' 등 시대를 풍미했던 히트곡과 그 시대 국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였던 싸이월드 쪽지와 '일촌' 신청, '투멤' 등을 내세우며 3040세대들에겐 향수를, Z세대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