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서 배워요"…금천구 '두런두런 동네배움터' 무료 운영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구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평생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두런두런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작은도서관, 마을활력소 등에 있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쉽고 편하게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동 단위 평생학습센터다. 배움터는 동별 1개씩(독산 1동은 2개) 배치됐고 ▲ 디지털 교육 ▲ 소외계층 지원 ▲ 직업능력 증진 ▲ 지역문제 해결 ▲ 마을 학습문화 ▲ 지역학교 연계 ▲ 가족·세대 간 소통 ▲ 생활 문화 증진 등 8개 분야 31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을 보면 ▲ 스테인드글라스 제작 ▲ 내 손으로 만드는 라탄소품 ▲ 마술학교-나도 마술사 ▲ 기초 프랑스어 ▲ 아이와 함께하는 인문학기행 ▲ 전통 막걸리 빚기 등이 있다.

또한 배움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한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서 배운 내용을 재능기부, 자원봉사, 작품 나눔활동(음악회·전시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나눈다.

금천구 교육포털에서 교육일정을 확인하고 개강 3주 전부터 온라인 신청하거나 금천구 평생학습관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교재비는 수강생 부담이다. 지난해 533명이 학습에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에서 95%가 '만족' 이상으로 답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집 근처에서 다양한 배움과 나눔을 경험할 수 있는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움터를 발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