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의료진 부족 문제, 인공지능으로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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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S21
AI를 활용한 건강 앱 등을 이용한다면 병원에 가지 않아도 자신의 몸 상태를 알 수 있다. 환자가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즉시 치료를 받아 암과 같은 큰 병의 발병을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것이다.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대 정원 확대가 논란이다. 응급의료시설 혹은 지방의료시설에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인공지능(AI)으로 타개해나갈 수는 없을까?
AI는 고도로 발달한 컴퓨터인 만큼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한 일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러 명의 환자를 한꺼번에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이다. 우리나라 병원에선 한정된 의료진이 모든 환자를 꼼꼼히 살피기 어렵다. 가장 위급한 환자부터 챙겨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이런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AI를 고려해보면 어떨까? 미국은 이미 심장병, 뇌졸중, 유방암 감지 등 여러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AI는 또 특정 질병이나 증상의 발병 여부를 사람보다 예민하고 빠르게 잡아낼 수 있다. 인간은 질병 진단 때 오진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러나 AI는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며, 인간 의료진이 갖는 책임감이나 부담감 등의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면 더욱 신속하게 질병을 발견하고 초기 치료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AI를 활용한 건강 앱 등을 이용한다면 병원에 가지 않아도 자신의 몸 상태를 알 수 있다. 환자가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즉시 치료를 받아 암과 같은 큰 병의 발병을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의료 영역은 여러 판단을 내릴 때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생명윤리의 기준을 지켜야 한다. AI는 기계이고, 어떻게 학습시키느냐에 따라 생명윤리 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장애물을 넘어 AI가 인간에게 유용한 도구이자,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김도경 생글기자(대원국제중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