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작곡가] 영화 '라라랜드' 작사가, 브로드웨이 최고 듀오…벤지 파섹·저스틴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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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은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뮤지컬 작사·작곡 듀오다. 영화 ‘라라랜드’ ‘알라딘’ ‘위대한 쇼맨’ 등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뮤지컬에선 ‘디어 에반 핸슨’ 등이 대표작이다.
1985년생 동갑내기로 미시간대 동문인 이들은 2007년 조너선 라슨 상을 역대 최연소 나이로 수상하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2010년 뮤지컬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 2012년엔 뮤지컬 ‘개싸움’의 작사를 맡았다. 2012년엔 뮤지컬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작곡,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하고 토니상 후보에 올랐다.2015년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으로 브로드웨이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2017년 제71회 토니상에서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베스트 뮤지컬, 베스트 오리지널 음악, 베스트 뮤지컬 각본상 등 6관왕에 올랐다. 다음 해인 2018년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최고의 뮤지컬 앨범상을 받았다.
영화 음악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2016년 영화 ‘라라랜드’, 2019년 영화 ‘알라딘’의 음악을 작사했다. 2017년엔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의 작곡에 참여해 타이틀곡인 ‘디스 이스 미(This is Me)’로 제75회 골든글로브 주제가상을 받았다. 인물의 감정을 담백하고 쉽게 묘사하는 가사가 특징이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