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콘서트 이 어려운 걸…" 전품목 10% 할인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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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등을 판매하는 한 자영업자가 매장 내 '전 품목 10% 할인' 공지를 내걸었다.
이유인즉슨 경쟁률이 치열하기로 악명높은 임영웅 콘서트 티켓 예매에 성공한 기쁨을 고객들과 나누고 싶어서다.자영업자 A 씨는 지난 13일 매장에 "임영웅 콘서트 티켓 성공 이벤트 / 밀키트 전 품목 10% 할인"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기쁨을 감추기 어려운 듯 "제가 이 어려운 걸 해냈습니다. 야~~호"라고 덧붙였다.
해당 밀키트 판매매장 관련 게시글에 네티즌들은 "글에서도 기쁨이 묻어난다", "정말 부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앞서 가수 임영웅은 지난 10일 내달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 티켓을 오픈했다. 콘서트 온라인 예매처에는 매표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폭주했다. 오픈 최고 트래픽(호출 수)은 약 960만번을 기록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다음날 내달 25~26일 열리는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이 빠르게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배우 박보영 또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글로 임영웅 공연 티켓 예매 성공했다고 인증했다. 그는 사진에 엄마, 아빠를 부르며 울고 있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티켓을 구하려던 팬들은 수십만에 이르는 대기 숫자에 망연자실했고, 전석 매진 이후에는 또 전국에 불효자, 불효녀가 속출하고 말았다. 이들은 임영웅 콘서트 티켓 예매 실패를 '임영웅 효도 고시 낙방'이라 칭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임영웅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층 더 화려하고 다이내믹해진 무대 연출, 눈과 귀를 사로잡는 밴드 세션의 풍성한 사운드, 안무 팀의 강렬한 댄스 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고자 준비 중이다.
특히 평소 축구장으로 쓰이는 공연장 특성에 맞게, 그라운드 내 객석을 없애고 스탠드석만 관객석으로 마련했다.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4면을 두른 돌출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소속사는 암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물고기뮤직은 "불법 티켓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이는 공연 문화와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기에 불법 거래로 간주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는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이유인즉슨 경쟁률이 치열하기로 악명높은 임영웅 콘서트 티켓 예매에 성공한 기쁨을 고객들과 나누고 싶어서다.자영업자 A 씨는 지난 13일 매장에 "임영웅 콘서트 티켓 성공 이벤트 / 밀키트 전 품목 10% 할인"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기쁨을 감추기 어려운 듯 "제가 이 어려운 걸 해냈습니다. 야~~호"라고 덧붙였다.
해당 밀키트 판매매장 관련 게시글에 네티즌들은 "글에서도 기쁨이 묻어난다", "정말 부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앞서 가수 임영웅은 지난 10일 내달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 티켓을 오픈했다. 콘서트 온라인 예매처에는 매표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폭주했다. 오픈 최고 트래픽(호출 수)은 약 960만번을 기록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다음날 내달 25~26일 열리는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이 빠르게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배우 박보영 또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글로 임영웅 공연 티켓 예매 성공했다고 인증했다. 그는 사진에 엄마, 아빠를 부르며 울고 있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티켓을 구하려던 팬들은 수십만에 이르는 대기 숫자에 망연자실했고, 전석 매진 이후에는 또 전국에 불효자, 불효녀가 속출하고 말았다. 이들은 임영웅 콘서트 티켓 예매 실패를 '임영웅 효도 고시 낙방'이라 칭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임영웅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층 더 화려하고 다이내믹해진 무대 연출, 눈과 귀를 사로잡는 밴드 세션의 풍성한 사운드, 안무 팀의 강렬한 댄스 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고자 준비 중이다.
특히 평소 축구장으로 쓰이는 공연장 특성에 맞게, 그라운드 내 객석을 없애고 스탠드석만 관객석으로 마련했다.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4면을 두른 돌출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소속사는 암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물고기뮤직은 "불법 티켓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이는 공연 문화와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기에 불법 거래로 간주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는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