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부산서 신형SUV 공개"…르노코리아 미래차 생산 계획 공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이해진 르노코리아 제조본부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새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개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지난 15일 열린 노사 간담회에서 "내년 후반 폴스타4 전기차 생산 등 다양한 신차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르노코리아는 15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및 정부 관계자들이 부산공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노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자동차 산업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제정된 '산업 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필요한 정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하나의 라인에서 최대 8종까지 혼류 생산이 가능한 부산공장의 생산 유연성은 우수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온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위해 노동조합과 지속적인 소통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경쟁력 있는 산업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적 자원과 부품업체와의 협업이 중요한 만큼,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프로젝트가 부품업체의 고용안정까지 가져오는 미래차 전환의 우수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부산시와 미래차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을 중심으로 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향후 3년간 부산공장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을 위한 설비 교체 비용 1180억원 투자 및 신규 인력 200명 고용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