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설계로 공간 효율성 높인다…분양 단지에서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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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용 면적 확대·개방감 확보 효과건설부동산 업계가 공간 효율성을 높인 특화 설계 주거단지들을 앞다퉈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공급되는 분양단지들은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춰, 실용성을 높이는 설계부터 취향에 따른 다양한 평면·내부 실사용 면적 확대 등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 공간 효율성을 위한 알파룸부터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높은 천정고, 팬트리 · 드레스룸과 같은 넉넉한 수납공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평면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분양 중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로를 넘어 세로 확장에 주력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세로 공간이 확장되면 개방감이 크게 높아지고 체감 면적이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것이 높은 천정고 설계다. 천정고를 10㎝만 높여도 개방감은 물론, 체감 면적 증가와 창문 크기도 커져 일조량과 환기량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공간활용 측면에서도 가구 배치가 쉽고 수납장도 키울 수 있어 넉넉한 수납공간까지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서비스 면적을 늘린 단지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서비스 면적은 전용면적 외에 추가로 제공되는 면적으로, 테라스와 세대 창고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각자 라이프 스타일이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개방감과 수납공간 확보도 가능해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서비스 면적은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아 같은 가격에 상대적으로 넓은 집에 거주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특화 설계가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여 주거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주택 선택 시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최근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건설부동산 업계도 특화 설계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어, 특화 설계가 다수 적용된 신규 단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서는 광폭거실과 높은 우물 천정고는 물론, 현관 앞 개별 창고 등을 도입해 실사용 면적을 늘린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가 공급 중이다.HL 디앤아이한라가 시공하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8층, 2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전용 84~98㎡ 285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는 쾌적한 주거공간 구현을 위해 공동주택을 5층부터 배치해 전세대에서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발코니 확장면적을 3면(일부 타입 제외)으로 적용해 일반 아파트 보다 넓은 4.6m 광폭거실 (일부 타입 제외)을 조성하고, 실사용 면적도 늘렸다. 전세대에 2.5m의 높은 우물 천정고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4베이 3룸 구조(일부 타입 제외)를 적용하는 한편, 2면 · 3면 개방형 평면설계로 넓은 공간 구성에도 힘썼다.
또한, 수원 최초로 각 세대별 현관 앞에 별도로 제공하는 대형 창고인 ‘비스포크 스토리지’를 설치, 입주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세대별 창고에서 한단계 진화한 ‘비스포크 스토리지’는 큰 부피를 차지하는 각종 레저용품과 여가생활을 위한 물품 등을 정리 보관하거나, 자신만의 취미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아울러, 와이드 팬트리·드레스룸 및 붙박이장 (유상옵션) 등을 제공해 넉넉한 수납공간 확보에도 주력했다. 현관에서부터 이어지는 복도에는 클린존(유상옵션)을 마련해 겉옷에 묻은 먼지 제거는 물론, 귀가시 겉옷 보관도 편리하도록 했다.
한편,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는 수요자들의 자금마련 부담 완화를 위해 최근 분양 조건 변경을 단행했다. 우선, 분양가 중 계약금 비율을 당초 10%에서 5%로 낮췄다. 계약금 1000만원(정액제)을 먼저 낸 후 나머지 계약금은 15일 이내에 납부할 수 있도록 했고, 60% 중도금의 대출 이자 중 4·5·6회차에 한해 무이자를 적용한다.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도 전가구 전실에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든 계약자들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실시, 기존 계약자에 대해서도 변경된 조건을 소급 적용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