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도리, 냉·난방 공조 맞춤형 솔루션 제공…호주 이어 북미시장 진출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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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도리 광주공장 전경. /센도리 제공
센도리(대표 박문수·사진)는 1995년 창업 이후 꾸준히 공조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공조 시장을 넓히고 있다. ‘사람을 위한 에너지, 지속가능한 미래’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에너지 융합 기술 개발, 냉난방 공조 분야의 고효율·고기능 전열 환기장치 및 혼합 축열 냉난방 장치, ESS 설비 등 명품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냉난방 공조 분야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기밀성이 우수한 댐퍼 송풍장치’, ‘선택적 필터링이 가능한 공조 장치’, ‘자동 먼지 제거 공기순환기’ 등 40개가 넘는 실용적인 특허를 보유한 기술 집약 제조기업으로 비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창의적 기술과 우수한 제품을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 산업부 장관상, 대한민국 녹색 환경·에너지 대상 지식경제부 장관상, 특허청장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의 요구 이전에 수요를 먼저 찾아낸다’는 전략으로 안전성을 향상한 높은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도리는 국내 등록 특허 51건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유럽 등 해외 특허를 포함해 총 8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신용평가(TBC) 우수역량 등급의 혁신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기술신용평가 우수등급은 사용자에게 최상의 기술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연구 및 개발을 통해 고효율, 고기능의 친환경 제품을 제조·공급하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센도리의 매출 성과는 지속해서 성장해 왔다. 2021~2022년에 각각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2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매출 목표를 300억원으로 설정하고 임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 시장의 확대와 기업과 소비자 간 전자거래(B2C) 부문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인 접근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전략은 센도리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더욱 견고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이 회사는 올해 건설 경기 약화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공기순환기에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기순환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민간 고객에게 사용 편리성을 제공해 매출 증대를 도모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또 공공 기관 대상으로는 시스템 에어컨과 통합해 연동 제어가 가능한 관리기를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자동 청소 기능이 포함된 필터를 장착해 경제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센도리는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최근 호주에 센도리 지사를 설립했다. 다음 달 초에는 시드니빌드 엑스포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출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에도 지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센도리는 공기순환기뿐만 아니라 공기조화 제품과 지열 히트펌프 시스템 등 다양한 품목의 매출 증대를 위해 전문 인력을 증원하고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