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국민 뜻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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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총선 결과에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와 참모진 회의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며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윤 대통령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다음 날인 지난 11일에도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대통령실을 통해 전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총선 결과에 대해 "당의 선거 운동이 평가받은 것이지만 한편으론 국정 운영이 국민의 매서운 평가를 받은 것으로 봐야 한다"며 "그 본질은 더 소통하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자식이) 매를 맞으면서 무엇을 잘못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하는지 반성한다면 어머니가 주시는 '사랑의 회초리' 의미가 더 커질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얼마나 어떻게 잘할지가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회초리를 맞으며 생각해야 하는 점"이라고 비유했다.
또 "민생을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 몇 배로 더 각고의 노력을 하자"고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주문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와 참모진 회의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며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윤 대통령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다음 날인 지난 11일에도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대통령실을 통해 전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총선 결과에 대해 "당의 선거 운동이 평가받은 것이지만 한편으론 국정 운영이 국민의 매서운 평가를 받은 것으로 봐야 한다"며 "그 본질은 더 소통하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자식이) 매를 맞으면서 무엇을 잘못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하는지 반성한다면 어머니가 주시는 '사랑의 회초리' 의미가 더 커질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얼마나 어떻게 잘할지가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회초리를 맞으며 생각해야 하는 점"이라고 비유했다.
또 "민생을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 몇 배로 더 각고의 노력을 하자"고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주문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