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불교의 정수를 알린다"…한국불교문화포털 서비스 개시

불교 경전·수행법·고승 자료 등 6천여 항목 정보 제공
대한불교조계종과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한국불교 유산을 알리는 정보 플랫폼 '한국불교문화포털'(buddhaland.dongguk.edu)을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불교문화포털은 한국불교 등재유산, 불교민속의례, 전통수행, 디지털 사지(寺誌), 고승아카이브, 기록문화, 영역불서, 오디오경전, 불교용어 등 9개 코너에서 6천여 개 항목으로 불교문화 유산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불교 등재유산 코너에서는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재된 7개의 불교문화유산을 매년 1개씩 소개하고 관련 아카이브를 제공한다.

그간 직지와 연등회를 다뤘으며 '괘불, 한국불교 의식의 기록', '수륙재와 예수재, 한국불교의 재의례'를 앞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될 가치가 있는 유산으로 제안하고 있다.
불교민속의례로는 수륙재, 예수재, 우란분절과 사찰의 하루 등에 관해 소개했다.

전통수행 코너에서는 간화선을 비롯한 한국 불교의 전통 수행법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주요 사찰의 역사, 고승들의 생애와 사상, 불설반야바라밀다심경찬(佛說般若波羅蜜多心經贊)을 비롯한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문헌, 한국 불교 관련 영문 출판물, 오디오 경전, 불교용어 해설 등의 자료가 제공된다. 한국불교문화포털은 메뉴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 외에 전국에 있는 불교 시설이나 문화재를 지도 위에 표시하고 관련 정보가 있는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등 지리 정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도 보여준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한국불교문화포털이 "한국불교의 정수를 망라하여 대중들에게 쉽게 알릴 수 있는 콘텐츠"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불교문화포털은 한국 전통불교(K-Buddhism) 대중화 및 세계화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