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24시간 영유아돌봄'…금융사가 나섰다 [뉴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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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24시 아이돌봄센터 개소
웰컴복지재단 "맞벌이 가정 자녀들 성장 지원"
웰컴금융그룹의 사회복지법인인 웰컴복지재단은 지난 15일 경기도 이천시에서 '이천시 24시 아이돌봄센터 아이봄'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송석준 이천시 국회의원, 김하식 이천시의장,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 부회장, 손대희 웰컴에프앤디 부사장, 고광태 웰컴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봄'의 개소를 기념했다.아이돌봄 지원센터는 경기도 최초로 세워진 24시간 운영하는 아이돌봄 지원센터로 경기도 이천시청 부악관 1층에 자리했다. 영유아를 24시간 돌봄해주는 기관으로는 국내 최초다. 총 335㎡ 규모로 ▲아동돌봄실(활동실, 학습실) ▲영유아돌봄실(4~7세 키즈룸, 0~3세 베이비룸) 등 아이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마련됐으며, 환경교육, 금융교육 등 요일별 특별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웰컴복지재단은 오는 2029년까지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봄'을 운영한다. 센터에는 총 7명의 아동돌봄교사가 근무하며, 일일 3교대로 운영, 2명의 상주교사가 24시간 연중무휴 상주하며 아이들을 보살핀다.
웰컴복지재단은 이천시에 거주하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과 운영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최초로 개소한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봄'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과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부모들이 일터에서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은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개소하기까지 김경희 이천시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지원과 도움이 컸다"며 "경기도 최초로 운영하는 24시간 아이돌봄센터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안전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웰컴복지재단은 지난 3월, 이천시 관내 6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센터에서 생활 중인 아이가 센터 내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치료가 필요할 경우 사전에는 부모의 동의를 얻어, 부모 대신 의료기관으로 이송해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웰컴복지재단은 센터 내에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 인근 전문 기관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경희 이천시장은 "저출산 해소를 위해 여러 정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정말로 부모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힘든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며 "실질적인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아이를 키워준다는 취지로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송석준 이천시 국회의원도 "이천시가 저출산 해소에 가장 앞장서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맞벌이 부부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시작으로, 이 같은 사례를 분석해 나아가 전국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