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기, 기상 상황 자동 수신·음성 운전…첨단 제설제 살포기 개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
제설제 살포기와 제설기를 장착한 트럭. 자동기 제공
자동기(회장 이계석·사진)는 1989년 설립해 국내 최초로 제설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제설장비를 안전하게 트럭에 장착해 운용하는 기술로 차별화했다.

35여년간 꾸준히 제설 장비 외길만 고집해온 자동기는 좋은 평가를 해준 많은 수요 기관의 도움으로 기술발전을 이루고 제설장비 업계에서 손꼽히는 회사로 발돋움했다.

그동안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해서 친환경적인 신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등 제품 성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다수의 국제 인증과 신기술 특허를 획득해 제설 장비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상 상황에 따른 살포 조건과 운전원의 음성을 통해 제설작업을 수행하는 제설제 살포기를 개발해 조달 우수제품으로 새롭게 등록했다.

부식에 강한 여러 가지 재질을 사용해 제설 장비의 내구성을 강화했다.
이 같은 기술로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시의 제설업무를 주관하는 고위 관계자들을 현지에서 만나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이계석 자동기 회장은 몽골 국영방송과 인터뷰도 진행하는 등 몽골 및 중앙아시아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 회사가 만든 우수 조달제품인 제설제 살포기는 겨울철 강설로 인한 도로 적설과 결빙을 예방하기 위해 트럭 적재함에 장착하고 주행하면서 자동으로 제설제를 살포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제설 차량 운전원이 운전에만 집중해 안전한 제설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행 중 음성명령으로 제설제 살포기를 제어할 수 있는 음성명령 기능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이 회사의 주요 기술은 여러 가지 기상정보를 활용해 상황실로부터 실시간 전송되는 살포명령에 따라 제설제를 살포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제설제 살포 장치는 동절기 상습적인 결빙구간 등의 제설 취약 구간에 설치해 강설 발생 시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자동 및 원격으로 초동 제설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하절기에는 제설용액을 일반 세척수로 교체해 도로의 재 비산먼지와 열섬현상을 저감시킬 수 있는 장비로 사계절 활용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벌여 매년 3~4군데 단체에도 꾸준히 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자동기는 꾸준한 기술 개발로 매출도 늘리고 있다.

2022년 180억원의 매출을 올린 뒤 지난해 200억원을 돌파한 2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폭설 등 제설 환경에 대응하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 개발로 국내는 물론 해외 제설 상황에 맞는 장비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