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방위대' 마지막 퍼즐은 레너드…올림픽 미국 농구대표 합류

ESPN "레너드가 12번째 선수로 결정…골든스테이트 커 감독이 사령탑"
'지구방위대'를 꾸리는 미국 농구 대표팀의 마지막 남은 한 자리는 커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ESPN은 17일 "클리퍼스의 포워드 레너드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미국 농구대표팀의 12번째 멤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전날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팀 12인 엔트리 가운데 11명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이 확인한 명단에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랜트(피닉스) 등 세계 최고 농구 선수들이 포함됐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제이슨 테이텀, 즈루 홀리데이(이상 보스턴), 데빈 부커(피닉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의 이름도 들어갔다.
다만 아직 정해지지 않은 12번째 자리엔 레너드를 비롯해 폴 조지(클리퍼스), 파올로 반케로(올랜도), 미칼 브리지스(브루클린), 제일런 브런슨(뉴욕)이 유력 후보로 언급됐다.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레너드는 '지구방위대'로 언급될 만큼 세계 최강의 선수들이 모인 미국 대표팀의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낙점됐다. 레너드는 올 시즌 클리퍼스에서 미국프로농구(NBA) 68경기에 나서서 평균 23.7점 6.1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수술했던 오른쪽 무릎에 염증이 생겨 정규시즌 마지막 8경기에는 결장했다.

팀이 서부 콘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황에서 레너드는 1차전 출전을 위해 약한 강도부터 훈련을 재개하고 있다.
ESPN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이 미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

미국 농구대표팀은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소집 훈련을 하고,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