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고점이라는 MZ세대…"2년내 집 살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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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금융생활 보고서
주담대 등 주택대출 부담 커져
月 29만원…전년비 11% 증가
투자보다 안정적 저축 더 선호
적금 늘리고 주식·펀드는 줄여
신한은행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 작년 10~11월 전국 20~64세 경제활동인구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현재 집값 수준에 대한 인식은 세대별로 차이가 컸다. 2030세대의 50.5%는 조사 당시 집값을 고점으로 인식했지만, 4060세대는 37.5%만 집값을 고점으로 봤다. 반면 집값이 ‘저점’이라고 인식한 비중은 2030세대가 24.6%로, 4060세대(38.3%)와 비교해 13.7%포인트 낮았다.
주택 관련 원리금 부담은 커졌다. 월평균 주택담보대출(전·월세 자금 대출 포함) 상환액은 2022년 26만원에서 지난해 29만원으로 3만원(11.5%) 증가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대출 원리금은 전년 대비 감소하거나 동일하게 유지됐다.
월평균 보험 저축액은 같은 기간 34만원에서 38만원으로 4만원(11.8%) 늘었다.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종합자산관리계좌(CMA) 저축액도 월평균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증가했다. 적금·청약저축액은 39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