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네덜란드 "첨단방산 협력 확대"

18일까지 '방산 로드쇼'

네덜란드 대표단 경남 방문
현대로템 등 방산업체 8곳 찾아
현장서 수출상담회도 추진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지역 방위산업 기업과 네덜란드 방산기업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8~19일 ‘경남·네덜란드 방산 협력 로드쇼’를 연다.

이번 로드쇼는 경상남도와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이 공동 진행하는 행사로 네덜란드 측에서는 방위보안산업협회(NIDV), 우주항공연구소(NLR), 응용과학연구소(TNO), 방산 관련 기업인 에이아이아마먼트, 헐베인, 아이피컴퍼니, 봉크 등이 참가한다.네덜란드 대표단은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도내 방산업체 8곳을 방문한다. 상황에 따라 현장에서 수출상담회도 열 계획이다.

네덜란드는 ASML의 극자외선 노광장비 생산기술, 필립스의 자동화 로봇 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네덜란드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국내 방산기업의 제조 역량을 키우고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가 다른 유럽 국가들과 같이 최근 수년간 국방비를 늘리며 다양한 무기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방산기업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방산 수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경상남도는 방산수출지원단을 신설하고 NIDV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지역 내 경쟁력 있는 방산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류명현 도 산업국장은 “이번 협력은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방산 분야에서 상호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교류 협력 행사가 양국 방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