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황사에…전국 곳곳 미세먼지 '특보'
입력
수정
지면A27
중국에서 날아든 황사 영향으로 전국 대기질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경남 양산을 시작으로 오후 내내 경남 전역과 제주, 전남, 강원, 충북, 충남 등 중남부 지역 대부분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내려졌다. 몽골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된 탓이다.경북 동부와 울산, 강원 영동남부 등에는 미세먼지 경보가 발효됐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해당지역 PM-10 평균농도가 150㎍/㎥(1㎍=100만분의 1g) 이상인 상태가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경보는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넘게 계속될 때 발효된다. 이날 울산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13㎍/㎥까지 치솟았고, 경북 313㎍/㎥, 부산 280㎍/㎥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을 넘어섰다. 기상청은 18일에는 강원 및 충북, 영남의 미세먼지 ‘나쁨’(81~150㎍/㎥) 단계를 예보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낮아지더라도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경남 양산을 시작으로 오후 내내 경남 전역과 제주, 전남, 강원, 충북, 충남 등 중남부 지역 대부분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내려졌다. 몽골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된 탓이다.경북 동부와 울산, 강원 영동남부 등에는 미세먼지 경보가 발효됐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해당지역 PM-10 평균농도가 150㎍/㎥(1㎍=100만분의 1g) 이상인 상태가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경보는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넘게 계속될 때 발효된다. 이날 울산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13㎍/㎥까지 치솟았고, 경북 313㎍/㎥, 부산 280㎍/㎥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을 넘어섰다. 기상청은 18일에는 강원 및 충북, 영남의 미세먼지 ‘나쁨’(81~150㎍/㎥) 단계를 예보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낮아지더라도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