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전전하던 우즈베크 자매, 이젠 공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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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 이색 신입생

폴리텍대는 올해 2년제 학위 과정에 입학한 이색 신입생 사례를 18일 소개했다. 울산캠퍼스 에너지산업설비과에 다니는 김건형 씨(23)는 중학생 때부터 11년간 씨름선수로 활동하며 대학 시절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유망주다. 프로 씨름단 입단에 성공했지만 훈련 중 십자인대가 파열돼 1년 만에 꿈을 접었다. 하지만 김씨는 ‘기술을 배워 평생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올해 폴리텍대 입학을 결정했고 실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