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개매수' 락앤락, 52주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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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어퍼니티, 자진상폐 추진밀폐용기 업체 락앤락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주주가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8일 오전 9시 5분 기준 락앤락은 전날 대비 500원(6.11%) 오른 8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872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공개매수 소식이 주가에 불을 붙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가 락앤락 지분 30%를 공개매수한다. 어피너티는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락앤락을 상장폐지할 계획이다. 현재 어피너티는 락앤락 지분 69%를 보유 중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4일까지다.
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 1주당 8750원이다. 전날 종가(8180원)보다 6.9% 높은 수준이다. 전체 주식 매입 규모는 총 1149억원이다. 어피너티는 응모율과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어피너티의 락앤락 지분율은 99.97%가 된다. 규정상 대주주가 상장 주식의 95% 이상을 확보하면 상장폐지가 가능하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