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일본인 에이스 다루빗슈, 목 통증으로 부상자명단

김하성(28)의 소속 팀인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유(37)가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목 근육 긴장을 호소한 다루빗슈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다루빗슈의 목 윗부분이 좋지 않은 상태"라며 "큰 부상은 아니어서 장기간 결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경기에서 5이닝 동안 3실점 하고 교체됐던 다루빗슈의 IL 등재 일자는 16일로 소급 적용된다.

다루빗슈는 지난달 2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즌 개막전에도 선발 등판한 샌디에이고의 간판 투수이지만 올 시즌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2월 삼십 대 중반에 이른 다루빗슈와 6년간 1억800만달러에 장기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다루빗슈는 지난해 8월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는 등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