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한 LG 양홍석·kt 허훈, 4강 PO서 누가 먼저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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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까지 3점슛 성공률 나란히 7.7%로 부진 프로농구 창원 LG와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두 팀의 핵심인 LG 양홍석과 kt 허훈이 아직은 잠잠한 모습이다. LG 양홍석은 18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kt와 4강 PO 2차전에서 4점, 3어시스트,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1개를 잡아낸 리바운드는 합격점을 줄 만하지만 3점슛 6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하고 실책 4개를 저지르는 등 LG의 63-83 완패 결과와 맞물려 아쉬움이 더 컸다.
정규리그 평균 12.9점을 기록한 양홍석은 16일 1차전에서도 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공격 지표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다만 팀이 78-70으로 이기면서 수비 쪽에서 공헌도가 부각됐다.
LG 조상현 감독은 "(양홍석은) 1차전이 끝나고 나한테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1차전 공격 리바운드를 16개나 내줬는데, 이 부분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2차전을 마친 뒤에는 "3점슛 성공률이 20%(6/30)로는 안 된다"며 "10개 이상 들어가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kt 패리스 배스는 양홍석, 정인덕, 단테 커닝햄, 정희재 등이 돌아가며 막아야 한다"고 양홍석의 수비 쪽에서 역할을 강조했다.
정규리그 평균 득점이 25.4점인 kt 주득점원 배스가 1, 2차전 연달아 19점에 묶인 점을 보면 양홍석 공헌도가 분명히 있는 셈이다. kt는 허훈이 1차전 2점, 2차전 8점에 그친 점이 아쉽다. 정규리그 평균 득점 15.1점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다.
1차전 3점슛 7개를 던져 성공률 0%였던 허훈은 2차전에 득점이 8점으로 늘고 리바운드 6개와 어시스트 5개를 곁들이며 다소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1차전에는 리바운드 1개, 어시스트 2개였다.
송영진 kt 감독은 "다리 근육에 약 3㎝ 정도 미세 손상이 있는 상태"라며 "단기전이고, 선수도 뛰겠다는 의지가 있어서 출전시키고 있다"고 허훈의 컨디션에 관해 설명했다.
2차전 승리 후에는 "허훈이나 배스에 집중 견제가 들어가는 상황에서 동료 선수들을 잘 봐줬다"라고도 칭찬했다.
허훈과 양홍석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 2순위로 나란히 kt에 뽑힌 선수들이다.
이후 kt에서 2021-2022시즌까지 줄곧 한솥밥을 먹으며 팀의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2022-2023시즌에는 허훈이 군 복무를 했고, 2023-2024시즌부터는 양홍석이 LG 유니폼을 입었다. 2차전까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3점슛 성공률이 나란히 7.7%(1/13)에 그치고 있는 두 선수 가운데 먼저 화력을 내뿜는 쪽이 20일 3차전에서 웃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연합뉴스
11개를 잡아낸 리바운드는 합격점을 줄 만하지만 3점슛 6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하고 실책 4개를 저지르는 등 LG의 63-83 완패 결과와 맞물려 아쉬움이 더 컸다.
정규리그 평균 12.9점을 기록한 양홍석은 16일 1차전에서도 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공격 지표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다만 팀이 78-70으로 이기면서 수비 쪽에서 공헌도가 부각됐다.
LG 조상현 감독은 "(양홍석은) 1차전이 끝나고 나한테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1차전 공격 리바운드를 16개나 내줬는데, 이 부분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2차전을 마친 뒤에는 "3점슛 성공률이 20%(6/30)로는 안 된다"며 "10개 이상 들어가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kt 패리스 배스는 양홍석, 정인덕, 단테 커닝햄, 정희재 등이 돌아가며 막아야 한다"고 양홍석의 수비 쪽에서 역할을 강조했다.
정규리그 평균 득점이 25.4점인 kt 주득점원 배스가 1, 2차전 연달아 19점에 묶인 점을 보면 양홍석 공헌도가 분명히 있는 셈이다. kt는 허훈이 1차전 2점, 2차전 8점에 그친 점이 아쉽다. 정규리그 평균 득점 15.1점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다.
1차전 3점슛 7개를 던져 성공률 0%였던 허훈은 2차전에 득점이 8점으로 늘고 리바운드 6개와 어시스트 5개를 곁들이며 다소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1차전에는 리바운드 1개, 어시스트 2개였다.
송영진 kt 감독은 "다리 근육에 약 3㎝ 정도 미세 손상이 있는 상태"라며 "단기전이고, 선수도 뛰겠다는 의지가 있어서 출전시키고 있다"고 허훈의 컨디션에 관해 설명했다.
2차전 승리 후에는 "허훈이나 배스에 집중 견제가 들어가는 상황에서 동료 선수들을 잘 봐줬다"라고도 칭찬했다.
허훈과 양홍석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 2순위로 나란히 kt에 뽑힌 선수들이다.
이후 kt에서 2021-2022시즌까지 줄곧 한솥밥을 먹으며 팀의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2022-2023시즌에는 허훈이 군 복무를 했고, 2023-2024시즌부터는 양홍석이 LG 유니폼을 입었다. 2차전까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3점슛 성공률이 나란히 7.7%(1/13)에 그치고 있는 두 선수 가운데 먼저 화력을 내뿜는 쪽이 20일 3차전에서 웃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