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반갑다…빙그레, 52주 최고가 경신

IBK證, 빙그레 목표가 8만3000원 제시
울의 한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며 역대 가장 더운 4월을 기록한 14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을 찾은 가족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진=최혁 기자
빙그레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위가 빨리 찾아와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10시 4분 기준 빙그레는 전일 대비 2500원(3.84%) 오른 6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6만81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지난 14일 일부 지역의 한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이날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도 서울 24도, 인천 19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광주 26도, 대구 28도, 부산 23도, 제주 22도로 전망된다. 4월 평년기온(최고 기준 20도)을 크게 웃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이른 더위가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빙과 판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빙그레의 목표주가를 8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3% 늘어난 12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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