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흔들'…코스피, 2개월만 장중 25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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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어두운 실적 전망에 삼전 3%대↓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반도체 투자심리마저 흔들리며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장중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 지역을 타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
코스닥, 3% 가까이 하락
19일 오전 11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25포인트(2.63%) 내린 2565.4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29% 하락한 2600.69에 개장해 하락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2964억원, 기관은 69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95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 6%대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데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TSMC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향후 전망치를 낮춰 잡으면서 5%대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도 3% 가까이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65%), 현대차(-0.22%), 기아(-2.85%)도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 POSCO홀딩스는 3% 가까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4.75포인트(2.89%) 내린 830.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67% 하락한 849.92에 개장했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3118억원, 기관이 28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35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코스닥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이 3% 가까이 내리고, 에코프로는 보합권이다. HLB는 4%대, 알테오젠은 6%대 하락 중이다. 엔켐(-3.8%), 리노공업(-2.78%), 셀트리온제약(-4.13%)도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10.8원 오른 138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