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숙 감독'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23일 우승 카퍼레이드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전국실업연맹전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를 펼친다.

서울 서대문구청은 "23일 오후 2시 여자농구단의 실업연맹전 우승 기념 환영식과 카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창단한 서대문구청은 14일 경북 김천에서 끝난 전국실업연맹전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박찬숙 감독이 지도상을 받았고, 윤나리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환영식은 23일 오후 2시부터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시작되며 이후 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3대의 차량에 나눠 탑승한 선수단이 서대문구 내 주요 도로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인다. 카퍼레이드는 서대문구청에서 시작해 유진상가, 독립문, 연세로, 가좌역, 명지대를 지나 홍제폭포까지 이어지는 15㎞ 구간에서 진행된다.

194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박찬숙 감독은 그로부터 40년이 지나 다시 카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됐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감격의 첫 우승으로 서대문구와 구민의 명예를 드높이고 '하면 된다'는 희망을 선사한 농구단에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환영식과 카퍼레이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청 팀은 올해 이어지는 태백시장배 전국실업연맹전, 제79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