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챗] '31년 업력' 코칩 "초소형 이차전지 세계 1위 목표"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기업 코칩은 19일 31년 업력을 바탕으로 "초소형 이차전지 분야에서 전 세계 '넘버원' 기업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손진형 코칩 대표이사는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칩은 전 세계의 탑티어 기업들이 찾아와 제품을 구매하는 독보적인 지위의 초소형 이차전지 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칩은 초소형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품 활용 분야 확대와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제품 고도화 등 노력을 거듭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코칩은 1994년 설립된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제조사다.

다양한 전방 산업에 활용되는 초소형 이차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등을 주력 제품으로 두고 있다. 칩셀리튬은 지난해 출시된 리튬이온계 초소형 이차전지로, 고속 충전과 고용량이 특징이며 일상에서 건전지를 대체하는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코칩은 전지 초소형화 기술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작은 크기의 전지에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름 3.8∼18.5㎜에 이르는 제품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아마존, 엡손, 브라더, DJI 등 국내외 대기업들과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30여개 국가의 74개 글로벌 전자부품 전문 유통사들과 거래하고 있어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코칩은 IPO를 통해 총 15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천∼1만4천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165억∼210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이달 24∼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다음 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