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인과 사진 찍고 평양냉면 먹방…금발 여성의 정체
입력
수정

'조이'라는 이름으로 '조이디스커버즈NK·북한을 탐험하는 조이' 인스타그램 계정과, '조이디스커버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여성은 자신을 "영국에서 왔고, 3년 넘게 중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을 북한으로 데려가는 관광 가이드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북한이 얼마나 미친 짓을 벌이고 있고, 무서운 존재인지를 언론에 알리기 위해 여기에 온 게 아니다"며 "북한에 대한 인간적인 통찰력을 보여주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에게도 돈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는 "영국의 리버풀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는 15년 동안 특이한 목적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전 세계를 여행하고, 여러 나라에서 살았다"며 "언론을 통해서만 알았던 나라에 대한 내 선입견에 도전하기 위해 2016년 북한을 여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여행하고, 이를 다양한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했다"며 "이건 미디어 프레임과 국제 관계에 대한 배움을 이끌었고, 현재 정치경제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북한의 군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북한의 시민들을 비롯해 거리의 풍경 등을 전하기도 했다. 총 797개의 게시물은 모두 북한과 관련된 것이며, 팔로어 수는 4만5000명을 넘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