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우주산업서 9.6조 수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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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 우주 매출 1.4조 목표방산, 항공 사업이 주력이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우주산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점찍었다. 2032년 우주 분야에서 매출 1조4000억원을 올리고, 누적 수주 9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무인기 점유율 상승 노력도
KAI는 위성 개발, 우주 수송·탐사, 위성 서비스 등 세 가지 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중대형 위성부터 초소형위성(SAR)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재사용 발사체, 무인항행 기술 등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KAI는 글로벌 우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해외 우주·항공 기업과 부품 공급을 협상 중이다.
KAI는 2030년 무인기로만 국내 점유율 46%, 매출 7140억원을 내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 18일 ‘항공우주전문가 포럼’에서 “우주 분야 등 새로운 플랫폼에 필요한 선행기술 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