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TSMC와 협력은 이제 시작일뿐…목표가↑"-메리츠

메리츠증권 보고서

"압도적 실적, AI 진영 구축의 중심"
목표가 기존 19만→22만원 상향
SK하이닉스 HBM 매출액 및 디램 내 매출비중. 자료=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22일 메리츠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AI 주도 서버 투자 트렌드 내 회사가 이미 입증해낸 HBM 경쟁력은 전후방 모든 업체로부터 연합의 대상으로 이미 각인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표된 회사와 TSMC의 HBM4 협력은 이제 시작일 뿐, 하반기부터 다양한 연합이 구축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80% 증가할 전망"이라며 "메모리 업사이클 진입 이후 역대급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2분기부터 계절적 수요 증가 속에서 경쟁사 대비 회사의 출하 증가는 추가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회사의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4조2000억원 이후 내년 3분기 6조6000억원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TSMC와의 기술협력은 이제 시작일 뿐 하반기부터 다양한 연합 구축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디램(DRAM) 고단화과정에서 HBM과 고용량 싱글모듈 D5 등 스페셜티 메모리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전후방 주요 고객사와의 추가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목표주가 상향 조정을 두고선 "실적추정치 변경과 적정배수 조정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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