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얼굴 표현한 '낙동 물량리 암각화' 경북도 기념물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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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사람 중심 암각화 희소 사례, 청동기시대 제작 추정" 경북 상주시는 낙동 물량리 암각화가 지난 16일 경북도 기념물(문화재)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암각화는 상주시 낙동면 물량리 낙동강 인근 절벽(해발 43m)에 자리 잡은 4개의 바위 면에 새겨져 있다.
또 이 암각화는 사람 얼굴을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사람 그림이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통상 선사시대 암각화는 동물, 기하학 문양 등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데 사람이 중심으로 그려진 암각화는 희소한 사례라고 시는 전했다. 또 이 암각화는 기법 등을 볼 때 청동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 암각화가 선사시대 예술과 신앙, 당시 사람의 얼굴과 옷 등에 대한 새로운 연구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치를 평가받아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암각화는 2017년 상주역사공간연구소장이 발견해 울산대 반구대연구소에 알리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시는 지난 3년간 문화재 10개를 지정·승격했으며 상주 극락정사 아미타여래회도 등 7건의 문화유산을 경북도 지정문화재로 지정하거나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연합뉴스
또 이 암각화는 사람 얼굴을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사람 그림이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통상 선사시대 암각화는 동물, 기하학 문양 등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데 사람이 중심으로 그려진 암각화는 희소한 사례라고 시는 전했다. 또 이 암각화는 기법 등을 볼 때 청동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 암각화가 선사시대 예술과 신앙, 당시 사람의 얼굴과 옷 등에 대한 새로운 연구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치를 평가받아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암각화는 2017년 상주역사공간연구소장이 발견해 울산대 반구대연구소에 알리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시는 지난 3년간 문화재 10개를 지정·승격했으며 상주 극락정사 아미타여래회도 등 7건의 문화유산을 경북도 지정문화재로 지정하거나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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