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가 빠진다고?…민희진 감사 소식에 '하이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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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경영진 A씨에 대한 내부 감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22일 오후 2시 30분 기준 하이브는 코스피에서 전일 대비 1만9000원(8.24%) 하락한 2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내부 감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장중 한 때 20만8000원까지 떨어졌던 하이브는 이후 소폭 회복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못하고 있다.특히 동종 업계 경쟁사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는 물론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 등 엔터 업종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하이브만 급락한 것을 두고 뉴진스를 둘러싼 내분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뉴진스가 속해있는 어도어는 2021년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설립됐다. 플레디스, 쏘스뮤직 등 다른 엔터사들을 인수, 합병하며 몸집을 키워왔던 하이브가 최초로 내부 산하 레이블로 설립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하이브가 80%, 민 대표가 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내부 감사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가져가려는 정황이 의심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이날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민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크리에이터 디렉터로 일하며 에프엑스, 샤이니, 소녀시대,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딩을 맡으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하이브로 이적한 후 용산 신사옥 브랜딩과 디자인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진스 역시 '민희진의 아이들'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고, 2022년 데뷔 후 '하이프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 'OMG'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지난해 어도어는 매출 110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2일 오후 2시 30분 기준 하이브는 코스피에서 전일 대비 1만9000원(8.24%) 하락한 2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내부 감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장중 한 때 20만8000원까지 떨어졌던 하이브는 이후 소폭 회복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못하고 있다.특히 동종 업계 경쟁사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는 물론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 등 엔터 업종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하이브만 급락한 것을 두고 뉴진스를 둘러싼 내분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뉴진스가 속해있는 어도어는 2021년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설립됐다. 플레디스, 쏘스뮤직 등 다른 엔터사들을 인수, 합병하며 몸집을 키워왔던 하이브가 최초로 내부 산하 레이블로 설립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하이브가 80%, 민 대표가 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내부 감사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가져가려는 정황이 의심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이날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민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크리에이터 디렉터로 일하며 에프엑스, 샤이니, 소녀시대,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딩을 맡으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하이브로 이적한 후 용산 신사옥 브랜딩과 디자인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진스 역시 '민희진의 아이들'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고, 2022년 데뷔 후 '하이프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 'OMG'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지난해 어도어는 매출 110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