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독일 아헨특구시 기업 관계자에 '투자유치 설명회' 진행

안산 사동지구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설명회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독일 현지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산시는 이 시장이 지난 19일(현지 시각) 우호 협력 도시인 독일 아헨특구시를 방문해 현지 기업체 및 아헨특구시 관계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안산 사동(ASV)지구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홍보를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잠재적인 투자가치에 대해 직접 브리핑했다고 22일 밝혔다.설명회에서 이 시장은 “안산 사동(ASV)지구는 이미 산·학·연·관 간 협력체계가 구축돼 있어 기업 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이라며 “앞으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된다면 세제 혜택뿐만 아니라 각종 인센티브까지 더해져 그 가치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팀 그뤼테마이어 독일 아헨 특구 시장은 “안산시는 아헨특구시와 6년간 교류해 온 친구 같은 도시”라며 "수도권 인근에 있어 편리한 교통 여건과 국가산업단지 등 우수한 기업 입주 여건을 갖추고 있는 도시가 안산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산기업과 독일 기업 간의 교류를 활성화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화답했다.안산시와 독일 아헨 특구시는 지난 2019년 4월 상호발전을 위한 우호 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산업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교류 증진을 위해 실행협의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다음 일정으로 첨단 제조 산업의 집적지이자 연구·개발 인프라가 풍부한 독일 NRW주에 소재한 한독 기술협력 센터(KGTCC)를 방문해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해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를 지속했다.한독 기술협력 센터(KGTCC)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계, 자동차, 반도체, AI 등 첨단 분야 소재·부품 전 산업 분야에 걸쳐 한-독 간 상호협력 및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갖추고 국내 기업에 국제 기술 협력을 위한 종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 시장은 투자유치 홍보와 함께 한독 기술협력 센터 측에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안산 소재 기업에 한독 기술협력 센터가 도움을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기술 사업화 분야에 있어 협력을 강화해 기업의 독일 진출을 위해 힘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헤르만 지몬 교수 및 주독한국대사관 한정일 공사참사관과 만찬을 진행해 안산시 경제사절단은 히든 챔피언 기업 육성 방안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히든 챔피언 개념 창시자인 헤르만 지몬 교수는 유럽의 저명한 경제학자로, 지난해 안산시와 안산 소재 기업의 히든 챔피언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은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공단을 기반으로 성장한 도시인 만큼 기술적인 잠재력이 뛰어난 관내 기업의 자생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도움을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헤르만 지몬 교수는 “안산시 소재 중소기업을 우량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컨설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화답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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