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북대 익산캠퍼스 정원 축소 유감…계획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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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22일 전북대학교의 '익산 캠퍼스 정원 축소 방침'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전북대는 2025년도 익산 캠퍼스 정원을 기존 168명에서 50명으로 7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현실화하면 전북대 익산 캠퍼스의 환경생명자원대학은 폐지되고 수의학과만 남는다.
시는 전북대가 지역과 아무런 소통 없이 18년 전 맺은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강조했다.
전북대는 2007년 익산대학을 흡수·통합하면서 익산대의 농학계열학과를 환경생명자원대학으로 승격시키고, 전북대 수의학과를 이전해 2개의 단과대학을 익산 캠퍼스에 두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전북대는 최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이후 익산 캠퍼스를 포함한 일부 학과 통폐합과 함께 신입생 모집 단위를 광역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익산시의회는 전북대의 이러한 움직임을 겨냥한 성명을 발표하고 "시민을 무시한 일방적 합의 파기"라면서 "농도 익산의 자부심을 짓밟는 행위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반발했다.
시는 조만간 양오봉 전북대 총장을 만나 익산시민에 대한 사과와 정원 축소 계획 철회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전북대 익산 캠퍼스와 그 전신인 익산대학은 100년 전통의 이리농림학교 명맥을 잇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역 뿌리이자 정체성인 대학이 허무하게 사라지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익산시에 따르면 전북대는 2025년도 익산 캠퍼스 정원을 기존 168명에서 50명으로 7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현실화하면 전북대 익산 캠퍼스의 환경생명자원대학은 폐지되고 수의학과만 남는다.
시는 전북대가 지역과 아무런 소통 없이 18년 전 맺은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강조했다.
전북대는 2007년 익산대학을 흡수·통합하면서 익산대의 농학계열학과를 환경생명자원대학으로 승격시키고, 전북대 수의학과를 이전해 2개의 단과대학을 익산 캠퍼스에 두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전북대는 최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이후 익산 캠퍼스를 포함한 일부 학과 통폐합과 함께 신입생 모집 단위를 광역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익산시의회는 전북대의 이러한 움직임을 겨냥한 성명을 발표하고 "시민을 무시한 일방적 합의 파기"라면서 "농도 익산의 자부심을 짓밟는 행위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반발했다.
시는 조만간 양오봉 전북대 총장을 만나 익산시민에 대한 사과와 정원 축소 계획 철회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전북대 익산 캠퍼스와 그 전신인 익산대학은 100년 전통의 이리농림학교 명맥을 잇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역 뿌리이자 정체성인 대학이 허무하게 사라지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