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1분기 순이익 1732억원…1분기 '사상 최대'

ROE 13.8%, ROA 1.10% 등 경영지표 최고
주당 현금 105원 분기배당도 결정
광주·전북은행의 모기업인 JB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분기배당을 결의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책도 추진한다.

JB금융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1634억원)보다 6.0% 증가한 173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투입한 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내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13.8%, 은행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 보여주는 총자산이익률(ROA)도 1.10%로 은행계 금융지주 가운데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기록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0.6% 포인트 개선된 37.3%로 1분기 기준 사상 최저치를 달성했다. 또한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2.2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JB금융 이사회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지방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JB금융은 향후에도 주주환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주요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563억원 및 7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한 565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그룹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 JB자산운용은 20억원의 순이익을, JB인베스트먼트는 4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냈다. 손자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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