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신항 서컨 배후단지에 '스마트물류센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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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두바이 물류기업 등 2곳과부산항 진해신항 서컨테이너부두 항만배후단지(20만687㎡)에 대규모 스마트물류센터가 들어선다.
1572억 투자 협약…신규 고용도
경상남도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글로벌 물류기업 엘엑스(LX)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와 진해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1단계)에 스마트물류센터 설립을 위해 투자협약을 맺었다. 스마트물류센터는 기존 창고형 물류센터와 달리 반제품(여러 공정을 거친 중간 생산품)을 직접 가공 조립해 수출까지 하는 것으로, 일반 물류센터에 비해 부가가치를 더 많이 창출하는 시설이다.LX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는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진해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1단계) 12만5720㎡ 부지에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총 188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LX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는 부산항 신항 배후부지에서 물류사업을 운영 중인 LX판토스부산신항물류센터와 이 센터를 통해 짐을 보내는 주요 국내 화주 회사가 합작해 설립한 기업이다.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도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1단계) 7만4568㎡ 부지에 약 572억원을 투자해 스마트물류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이 센터는 87명을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글로벌 항만 운영사 DP월드그룹에서 설립한 기업이다.
경상남도와 부산진해경자청은 이번 투자를 통해 유럽, 중앙아시아로의 수출 모델 확보는 물론 농식품, 자동차, 산업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