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1인 가구 맞춤형 수리 서비스 '싱글 홈케어'

소규모 방문수리 15만원까지 지원…'싱글 케어톡'도 개설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1인 가구를 위한 주택 소규모 수리 서비스 '2024 종로 싱글 홈케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소소하지만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잔고장 수리를 비용 부담 없이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1인 가구 삶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취지에서다.

지난해 이용자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올해 다시 추진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1인 가구다. 단, 고시원이나 기숙사, 오피스텔 등 준주택·비주택 거주자는 제외된다.

서비스 내용으로는 전등, 콘센트, 방문 손잡이, 수도꼭지를 포함한 각종 소모품 교체와 방충망이나 세면대·싱크대·변기 수리, 안전고리와 도어락 설치 등이다.

커튼, 블라인드 설치나 소규모 실리콘 작업도 해준다. 지원 비용은 시공비와 부품비를 포함해 최대 15만원이다.

초과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올해 11월 29일까지 구청 누리집이나 관할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여성 1인 가구를 위해서는 여성 수리기사를 배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주택 화재 예방을 위해 콘센트 부착형 소화패치 스티커도 함께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는 1인가구를 위한 카카오톡채널 '종로구 1인가구 싱글케어톡'을 개설했다.

친구 추가를 하면 1인 가구를 위한 종로구 주요 사업과 프로그램, 생활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1인 가구 주민이 실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불편, 불안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1인 가구가 살기 좋은 종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