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수협은행장 "핵심예금·비이자이익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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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 개최강신숙 수협은행장(사진)이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성장에 이어 2분기에도 핵심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조직문화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순익 전년보다 24억원 증가한 931억원
23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강 행장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본점에서 열린 ‘2024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에서 “1분기, 전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우리가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강 행장은 “2분기도 마찬가지로 저비용성예수금과 핵심예금 증대, 적극적인 연체관리, 비이자이익 증대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 행장을 비롯한 주요임원, 금융본부장, 전국 영업점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수협은행은 1분기 결산결과 세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억원 증가한 931억원을 달성했다.수협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관행 개선을 위한 환골탈태 캠페인’ 추진 경과도 공유했다.
환골탈태 캠페인은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강 행장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된 프로젝트로 수협은행 내 불합리한 관행을 찾아 개선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이 제안한 의견을 주제별로 분류해 총 37건의 환골탈태 혁신과제를 도출하고 올 연말까지 개선과제를 이행하는 한편, 월단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수협은행은 '디지털 전환 원년' 선포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디지털 변화를 점검하고, 새롭게 선발된 ‘2기 디지털 챌린저’ 임명장 수여식도 가졌다.
강 행장은 “디지털 전환은 은행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플랫폼과 마케팅 전반에 걸쳐 본부부서와 영업점 구분없이 전 임직원이 함께 동참해야 할 변화”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현장의 의견은 즉시 경영에 반영하고, 성과중심 보상 제도 확립 등 수협은행만의 건강한 기업문화 혁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환골탈태 캠페인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