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사통팔달 청주…인구 100만 자족도시 빨라질 것"

청주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가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청주는 3순환로 완전 개통, 방사형 도로망 구축, 철도 인프라 확충, 고속도로 추가 구축 등으로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왕래가 가능한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3순환로 완전 개통으로 주민들이 25분 이내에 청주권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수도권 전철 개통 등 사통팔달의 인프라가 추가로 갖춰지면 100만 인구의 자족도시 건설이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3순환로는 지난 18일 김수녕양궁장교차로∼국동교차로 구간이 개통되면서 착공 23년 만에 총길이 41.84㎞의 전 구간 통행이 가능해졌다.

청주시는 3순환로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7개축 16개의 방사형 도로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서울∼세종고속도로, 영동∼진천고속도로,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등 청주 관련 사업도 설명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천안∼청주공항(총연장 57km) 복선전철 공사는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시작된다.

2029년 완공 후에는 전철이 서울역∼청주공항역을 하루 19회 운행한다. 충북선 구간에 북청주역이 신설된다.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인 동탄역에서 청주공항까지 78.8㎞를 잇는 수도권내륙선도 추진 중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서산, 천안, 청주, 괴산, 영주, 울진 등 구간의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도 추진되고 있는데 시는 오창역 신설을 건의했다.

대전, 세종, 청주를 고속으로 연결하는 총연장 67.8km의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민자 적격성 조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2034년 개통을 목표로 2028년 착공한다.

남북 4축 서울∼세종고속도로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데 연기나들목에서 오송신도시까지 오송지선이 개설된다.

남북 6축 신규 노선인 영동∼진천고속도로의 경우 청주 동부지역에 나들목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청주공항도 지난해 역대 최다인 370만명의 이용객을 기록하면서 '빅5'공항에 이름을 올렸는데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전국에서 이용객이 몰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