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현대자동차 및 KCL 등과 '친환경자동차 베터리시스템' 평가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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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친환경자동차 배터리 산업 활성화수원특례시가 현대자동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협력해 수원델타플렉스 내에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시스템 시험평가 기반 구축에 나선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KCL은 시청 상황실에서 ‘친환경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에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시는 현대자동차와 KCL의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시스템 개발·평가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시에 현대자동차·KCL의 신규 사업장이 구축되도록 지원한다.
KCL은 시에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시스템 신뢰성 검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해 시의 기업이 배터리 관련 시험 장비 사업에 진출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KCL과 공동으로 배터리 시스템 신뢰성을 검증하고, 수원 지역 기업이 경쟁력 있는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시스템 시험 장비를 개발하도록 협력하게 된다.업무 협약식에는 이재준 시장, 홍기철 현대자동차 상무, 이상권 KCL 부원장(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홍기철 현대자동차 상무는 “수원시, KCL 등과 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라며 “친환경 자동차 개발이 활성화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권 KCL 부원장은 “수원시가 친환경 자동차 사업의 핵심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KCL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고, 다른 분야까지 업무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준 시장은 “첨단과학연구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수원시는 기업 유치, 연구소 설립에 힘을 쏟고 있다”며 “현대자동차와 KCL의 연구·사업 활동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수원특례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