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챗GPT는 좋은 마케팅 파트너" [2024 한경 D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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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2024 한경 디지털마케팅 리액터' 개최"마케팅 분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툴(도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 속에 생성형 AI 콘텐츠를 사용한다면 시간을 아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밀한 타깃팅을 통해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안재관 스위트앤데이터 대표이사(사진)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2024 한경 디지털마케팅 리액터'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한 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 같이 말했다.스위트앤데이터는 엔터테크(엔터테인먼트+테크) 스타트업 회사로 생성형 AI 솔루션을 판매하는 폴리오-애드(FOLIO-AD)와 고퀄리티 AI 사진관인 SMITZ, AI 사진관에서 확장해 나온 인플루언서 팬 카드 AI 팬카드(AI FANCARD)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안 대표는 "국내 마케팅 산업에서 40%가량의 기업이 생성형 AI 툴을 사용하고 있고 정보기술(IT)과 컨설팅에서도 사용한다"면서 "앞으로 기술이 더 빨리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직 생성형 AI 콘텐츠가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마케팅 업체가 (생성형 AI 툴을) 아직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생성 이미지 등에서) 손과 발 등 (신체부위 표현이) 깨지는 문제와 아직 완벽하지 않은 동영상, 교육과 이해의 부족 등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마케팅 분야에 생성형 AI 콘텐츠를 사용한다면 효율성 증대를 통해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정밀한 타깃팅을 통한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케팅 담당자를 위한 AI 도구인 '가제트AI'도 소개했다. 이 도구에는 △AI 글쓰기 △디지털 자산 생성(Looka AI) △최적화된 제목 생성(Pharasee) △AI 소셜미디어 분석 도구(Ceralytics) △언어 최적화(Persado) △마케팅 캠페인(AIbert) 등이 있다.
안 대표는 "고객을 잘 유치하려면 신선한 아이디어가 필요한데 창의성은 모방에서 나온다"며 "챗GPT가 학습한 수억만개 아이디어를 사용하면 좋은 벤치마킹이 될 수 있고 이러한 아이디어에서 바로 떠오르지 않는 부분을 도움받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