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M7 실적 주목하며 반등 출발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주에 지정학적 위험과 함께 대대적인 조정을 받은 매그니피센트7(M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주식이 일부 반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98포인트(0.34%) 상승한 38,117.38에 거래됐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42포인트(0.55%) 오른 4,994.65를, 나스닥지수는 113.29포인트(0.74%) 오른 15,395.30을 기록했다.

지난주에 대형 기술주들이 대거 조정을 받은 후 일부 반등하면서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전거래일에 10% 급락한 후 이날은 2%대 반등했다.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매수세가 이어졌다.

아마존닷컴과 알파벳A도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테슬라는 여전히 3%대 하락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세지면서 중국과 독일의 모델3 차량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부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 있을 매그니피센트7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23일 테슬라를 비롯해 24일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 25일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A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중동 위험은 아직 남아있지만 이란과 이스라엘의 직접적인 충돌은 잠잠해졌다.

이스라엘이 라파 지역 공습에 나서면서 전선이 옮겨가는 양상이다.

이에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미 연준의 6월 금리동결 확률은 83.0%에 달했다.

6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은 16.4%였다.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0.73% 올랐고, 영국 FTSE지수는 1.78%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73%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5% 하락한 배럴당 83.10달러에,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52% 내린 86.84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